8월 26일 퇴근길
하루에 한 번씩 하늘을 보자고 결심하고 찍기 시작한 하늘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.
이렇게 하늘이 이뻤구나..
매일 보고 또 봐도 어쩜 이리 하늘이 이쁜지....
구름도 이쁘고 하늘의 그 푸른 빛깔도 이쁘고...
붉은빛을 내뿜으며 사그라지는 노을빛도 이쁘고....
그리고 물에 비친 모습도 아름답다...
난 그동안 너무 땅만 파고 다녔나보다.

나의 하늘은
-이해인 수녀
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
창가에서 올려다 본 나의 하늘은
어제는 바다가 되고
오늘은 숲이 되고
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
몹시 갑갑하고
울고 싶을 때
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
지금은 집이 되고
호수가 되고
들판이 된다
그 들판에서
꿈을 꾸는 내 마음
파랗게 파랗게
부서지지 않는 빛깔
하늘은
희망을 고인
푸른 호수
나는 날마다
희망을 긷고 싶어
땅에서 긴 두레박을
하늘까지 낸다
내가 물을 많이 퍼가도
늘 말이 없는
하늘
좋아하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 '나의 하늘은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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